상담후기

아이가 자신감 있게 생활하도록 하고 싶어요.

작성자
한국심리상담학회
작성일
2022-08-21 12:39
조회
767
어릴 때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최근에는 아이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기가 죽어 있는 모습을 가끔씩 보게 되었어요. 말수가 적고, 서운한 감정이 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요. 아이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은데, 제 나이에 맞지 않는 어른스러움을 보게 되어 속상해요.

부모는 아이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기가 죽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걱정됩니다. 부모가 잘못해서 아이에게 부담을 준 것 같아 자책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장과정에서 아이의 부정적인 모습을 발견할 때 부모의 잘못으로 생각하여 속상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될 때 오히려 아이가 불안해지고 예민할 수 있습니다. 먼저 부모의 속상함과 심리적인 불안을 경험하면 아이가 자유롭게 생활하는데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부모 스스로 불안과 초조감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한편, 아이들이 기가 죽어 있어 보인다는 것은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 부부갈등 등으로 가정의 긴장과 불안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자녀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매우 높아집니다. 가정의 불안한 환경과 지나친 통제와 거부적인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는 자녀들이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불안이나 저항하고자 하는 행동을 억압하는 경우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원하는 표현을 외부로 표현하지 못하고 두려워하거나 거부하게 됩니다. 아이의 억압된 감정은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든 외부로 발산하게 될 때 부정적인 행동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자신감과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부모가 직접 응시하고 경청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될 수 있지만 내용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아이가 말하는 대로 들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과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양육태도가 됩니다. 부모가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듣고 말 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춘다면 자신감 있게 표현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생각했을 때 용납되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할 때 부모가 먼저 말하기보다, “그랬구나”, “그래서 힘들었다는 이야기구나”, “너 입장에서는 참 재미있었구나” 등 주장하는 이야기의 내용을 인정해 주는 말은 아이의 기를 살리는 반응입니다.

둘째, 아이가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과제를 설정해서 꾸준히 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컨대 일기쓰기, TV드라마,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 가족에서 할 수 있는 일 등 자기 나름대로의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지속적으로 활동과정에 참여해서 부모와 자녀가 상호작용하면 아이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이 생겨남으로써 자신감과 활기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활동과정에서 아이는 지지받고 성공한 경험으로 인정받게 되어 흥미를 느끼고, 어떤 활동에 대하여 동기를 가지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이가 실수하거나 어떤 과제를 실패했을 때 “그럴 수 있어”, “가끔 네가 잘못 결정할 때도 있을 거야”, “엄마(아빠)도 그럴 때 있어” “너무 걱정 말고 일단 해 보렴” 등의 격려하는 부모의 반응은 아이가 활기차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부모님이 바라는 아이다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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