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각은 입장을 만들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5-18 19:31
조회
1165

요즘 사회는 청소년의 문제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또는 사회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부모들은 아동기에 부모 말을 잘 듣던 아이가 청소년기(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자식 키우기 매우 힘들다고 호소한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고초가 매우 심하다.


  청소년기 사고발달 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인지적인 오류를 가진다. 인지적인 오류는 실제적으로 일어난 상황과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청소년이 주관적 해석이나 의미가 불일치하여 심리적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인지적인 오류는 청소년기에 많은 오해를 가져옴으로 폭력이나 따돌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컨대, 자신이 알고 있는 친구가 그냥 자기 옆을 지나쳐 바쁘게 가는 것을 보고 매우 기분이 나쁠 때 자신을 보고도 아는 체도 안 하며 무시하고 갔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인지적 오류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은 분노를 발생하게 되지만 영문을 모르고 지나간 친구는 황당하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위축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할 것이다.


  옛날부터 전해지는 이야기 중에 태조 이성계와 무악대사의 대화 내용이 있다. 태조 이성계와 무악대사가 길을 가다가 태조가 무악대사에게 “대사님의 얼굴은 꼭 돼지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무악대사는 태연하게 웃으면서 “왕의 얼굴은 마치 부처와 같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이런 일화의 내용은 사람의 내면에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의미한다.


  이러한 특성은 사람마다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인지적인 오류를 계속 경험하면서 합리적으로 수정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매우 심각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 보자. “그런 생각을 하는 바로 그때 어떤 생각을 하였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자동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합리적인 반응을 통해 자기감정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면 현재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될 수 있다. 발달 시기 상 청소년기에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자신이 청소년기에 경험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자녀 양육에 대한 답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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