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존심 결정요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29 14:38
조회
1395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인간관계에서도 갈등이 발생하면 ‘자존심 때문에 사과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까지 교육심리학에서 자존심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자존심의 개념에 대해 학자들 간에 명백하게 일치되고 있지 않으며 그 측정방법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 것처럼 구체적이지 않은 것이 자존심이기도 하다. 자존심과 흔히 우리가 말하는 자아개념을 같이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구별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 자존심은 어떤 현실적 기초를 가지고 자신에 대한 ‘좋아함’ 혹은 존경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자아개념은 전형적으로 개인에 대해 전체적으로 그리고 여러 차원에 관하여 환경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 자존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유형을 나누어 설명되는 것이 총체적 자존심과 다면적 자존심으로 구분한다. 총체적 자존심은 개인의 행동 영역 속에서 일정기간 동안 지속되는 성격적 속성으로서 자아개념의 한 구성요소로 혹은 독립적 특성으로 취급되지만 다면적 자존심과 별도로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자존심이 발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여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앞서 자존심을 먼저 말하게 된다. 즉 자존심이 다른 특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느끼는 자존심은 과거의 학업성적, 인간관계 및 환경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지며, 자존심은 현재 이후의 활동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행동의 결과와 지각을 통해 자존심은 더 견고화되며 변용되어 간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존심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들을 살펴보면 학업, 가정, 사회요인으로 크게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학업성적은 자존심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서 그 중요성과 지속성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가정환경으로 인한 자존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크다. 결손가정, 출생순위, 부모의 관심, 종교유형, 부모의 이혼시기, 재혼여부, 형제유무, 성별, 부모의 편애와 온정, 부모의 자존심과 가치관, 결혼역사, 부모역할행동, 출산이유, 부모의 수용성, 허용성, 벌, 독립성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으므로 자존심을 단순히 판단할 수 없는 정서이다. 셋째, 사회적으로도 자아정체감이 발달하는 시기로써 교우관계, 청소년들의 집단적 친애와 우정 등 학교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


 


  이와 같이 자존심은 단순하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복잡한 관계 속에서 발생된 것으로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자존심이 어떻게 발달했느냐에 따라 성인기에 자신의 수용과 성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모와 자녀가 자존심으로 갈등이 발생할 경우가 있는데, 자녀들의 자존심은 부모의 자존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면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가 자존심을 내세우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나타나는 행동으로 이해하고 그대로 태도를 수용한다면 자존심으로 상한 감정을 치유하고 갈등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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