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사소통 기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29 14:37
조회
1169

자신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내담자라고 하고,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는 사람을 상담자라고 한다. 상담자는 내담와의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문제 규명과 해결책의 모색을 공동으로 추구하는 가운데, 내담자가 자기이해를 경험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대화가 중요하다. 이러한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대화의 기술은 심리학, 교육학, 상담학 등의 교과서를 읽는다고 해서 체득되기에는 실제로 거리가 멀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습득될 수 있는 것이다.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첫째 경청이다. 경청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존경심의 표현이며,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흥미를 보이는 행동이다. 잘 경청해주는 태도는 상대방에게 자존심을 갖도록 하며,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의 심중을 자유로이 표현하도록 촉진시킨다. 경청하는 방법은 먼저, 자세가 신체적으로 편안하고 자연스럽고 느긋할 것. 또 얼굴을 바로 쳐다보고 응시방법은 자연스럽게 변화 있게 할 것. 그리고 상대방의 말한 내용이나 주제를 이어받아서 그에 관련된 질문이나 언급을 하는 것이다.


 


  둘째,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대화를 청하는 사람은 대개가 어떤 문제가 있던지 혹은 그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이 때 가장 효과적이 방법은 개방형의 질문법이다. 예컨대 개방형은 “당신의 학교(직장)생활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해 줄 수 있는지요?”, 폐쇄형은 “당신은 학교(직장)생활에 잘 적응합니까?” 개방형은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하면서 자기의 감정을 자유로이 표현하도록 한다. 폐쇄형은 권위적이고 상대방에게 관심이 적은 인상을 주고 질문을 하는 사람의 흥미에 관련된 주제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이야기를 격려하는 최소한의 반응을 한다.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별로 할 말이 많은 것이 아니라 간단한 “응응”이나 “그래서?” “음흠” 등의 두 마디면 족하다. 이러한 반응들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말을 마친 뒤에 곧 바로 이어지면, 자기의 문제를 좀 더 깊은 수준까지 더 설명하는 방향으로 유도되는 것이다.


 


  넷째, 감정의 반응에 반영을 한다. 가장 뛰어난 방법은 잘 경청한 후 상대방의 감정에 반응하는 것이다. 즉 ‘내가 느끼고 보는 방식대로 내가 너의 세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예컨대, 말한 내용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그 내용 뒤에 숨긴 감정을 파악하고 그 감정을 다시 전달하는 것을 반영이라고 한다. 또 이야기한 내용에 담긴 감정을 반영시켜줄 뿐만 아니라 호소하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감정까지도 재빨리 파악하여 반영시켜 줄 수 있다. 그리고 몸의 자세에서 느껴지는 인상을 통해서도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숨소리나 말의 속도가 변했을 때, 한숨, 얼굴의 홍조, 말을 더듬거리는 것, 어떤 특정단어를 힘주어 말하는 것, 기타 입술, 눈동자의 자세 변화 등이다.


 


  다섯째, 바꾸어 말하기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서 자기의 표현양식으로 바꾸어 말해 주는 방식은 세 가지의 목적이 있다. 하나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있음을 전달하며 또 하나는 좀 더 간결한 방식으로 상대방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며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말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이다.


 


  대화의 기술은 이야기 과정에 요약하는 것과 해석, 대안의 제시, 자기감정을 표현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특히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대화과정에 매우 중요하다. 상담을 하는 상담자는 자신의 감정에 대하여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한 관점이다. 예컨대 “내 아내가 나와 한 마디의 상의도 없이 집을 계약해 버리니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났다”는 형식의 감정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함께 있어주는 행동’도 매우 중요하다. ‘함께 있어주는 행동’은 의사소통의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인데, 함께 대해주는 행동은 주의를 집중하는 행동과 동일하다. 먼저 신체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되어야 하고 또 상대방과 눈을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관심 있는 주제를 위주로 얘기할 것이다. 함께 대해주는 행동은 효과적인 자기표현의 일부일 뿐이며 좀 더 높은 수준의 의사소통이 일어나기 전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중요한 만큼 상대방도 중요한 존재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어주는 것이 중요한 대화의 기술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